생활, 문화

스타벅스 中 사업 지분 60% 사모펀드에 매각

M-news 2025. 11.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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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 지분 60% 홍콩계 사모펀드인 보위캐피털에 5조 7천억원(약40억달러) 매각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60%를 홍콩계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매각했다.

무려 40억 달러, 한화 약 5조 7천억 원 규모로 중국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얼마나 고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사실 스타벅스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꽤 잘나가는 듯 보였지만, 속은 좀 달랐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게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현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스타벅스의 입지가 많이 흔들린 모양새다. 이제 비싼 커피보다는 가성비를 쫓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셈이다. 

이런 흐름은 스타벅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며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의류업체 갭도 2022년에 중화권 사업을 중국 업체에 넘긴 적이 있다. 미중 갈등 심화도 한몫했을 것이고, 전반적으로 중국 사업 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는 방증이지 않을까 싶다. 

한때 '성장 시장'의 대명사였던 중국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이렇게 발을 빼는 걸 보면, 앞으로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 하겠지만, 중국 사업 전략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과연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별다방'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