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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주식 거래 수수료 20~40% 인하…투자 활성화 기대

M-news 2025. 12.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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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시장(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의 수수료율 거래량에 따라 차등 적용

넥스트레이드 낮은 수수료율 강조

 

한국거래소는 오늘(15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존 대비 20%에서 최대 40%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0.0023%의 단일 수수료율 체계를 벗어나, 거래 규모에 따른 차등 요율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국내 주식 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의 이번 수수료 인하 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장내 시장(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의 일반적인 주식 거래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이 거래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소액 투자자들의 거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래 금액이 적을수록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을 앞두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초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낮은 수수료율을 강점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주식 거래 수수료 인하 조치로 인해 산업 및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단기적 투기성 거래 증가 우려: 수수료 인하로 인해 거래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특히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매매가 증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형주나 테마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한 잦은 매매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므로, 일시적인 수수료 인하는 단기적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증권사들이 다른 수익 모델 개발에 더 집중하게 하거나, 수수료 외 다른 비용을 전가할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낮은 수수료가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활발한 거래를 유도할 수 있으나, 동시에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부추겨 시장 전체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실제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책 기대감에 이미 빚투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시장 교란 행위나 불공정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대한 한국거래소 및 금융당국의 감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반면, 거래 수수료 인하는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을 촉진하여 주식 시장 전체의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매수/매도 주문이 이루어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 시 부담하는 비용이 줄어들어, 소액으로도 시장에 참여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 유입을 유도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 등 대체거래소의 출범을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선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궁극적으로 시장 전반의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거래 비용 인하는 국내 주식 시장의 투자 매력을 높여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는 데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