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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국 15개 점포 순차적 폐점한다

M-news 2025. 8.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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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점포 15개 점포 폐점 수순

본사 직원 무급휴직 신청

홈플러스 CI.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경영난 악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총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는 전체 68개 점포 중 약 22%에 달하는 규모로, 유통업계의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이번 대규모 폐점은 홈플러스가 '긴급 생존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감행하는 고육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측은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높은 임대료 등으로 인해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선 현장의 직원들은 사실상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폐점 조치로 '무더기 폐점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회사는 폐점 점포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안정지원 제도'를 적용, 인근 점포로의 전환 배치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신청받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홈플러스의 대규모 점포 폐점은 온라인 유통 시장의 지배력 확대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위기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 버티기 어렵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산업 전반적으로는 비효율적인 점포를 정리하고 온라인 및 소규모 채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