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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선봉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동반 상향...핵심 동력은 'HBM'과 '업황 회복'

M-news 2026. 1.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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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4만원·하이닉스 112만원 목표

삼성전자: HBM 경쟁력 강화와 파운드리 개선의 시너지

SK하이닉스: HBM 시장의 압도적 리더십으로 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양사의 목표주가 상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폭증과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과 전략이 목표주가 변동에 차등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 강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이며 목표주가 상향을 견인하고 있다. 당초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비해 다소 뒤처진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최근 HBM3E 12단 개발 성공 및 주요 고객사 인증과 납품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었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의 점진적인 개선 전망도 한몫하고 있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 기반 3나노미터(nm) 공정 양산 성공 및 2nm 공정 로드맵 제시 등 기술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 유치 및 수율 개선을 통해 파운드리 부문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AI를 넘어 전반적인 서버, PC, 모바일 수요 회복에 따른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도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HB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 선점 효과로 목표주가가 크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HBM2E부터 HBM3, 그리고 차세대 HBM3E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선도하며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NVIDIA) 등 주요 고객사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일반 D램 대비 몇 배에 달하는 고수익성 HBM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게 반영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반도체 한파로 인한 재고 부담이 줄어들고 D램 및 낸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점 또한 SK하이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목표주가 상향에 힘을 싣고 있다.

양사 모두 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제약이 2028년까지 이어지면서 이른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과 파운드리 기술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리더십과 고수익성 제품 확대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서 이들이 향후 얼마나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로 풀이된다.